바다.하늘.안식처

La Luna House

남해에 오면
                                             <김용엽>

바다가 하늘을 손잡은
남해에 오면
바람마저 마늘향이 난다

유채꽃 자락 휘날리는 마을
순한 사람들이 유자 속처럼
살부비며 사는
남해에는
맑은 바람이 맨살로 소나무 휘어감고
햇살은 하얀 맨발로 들녘을 누비고
새별별은 모두 사슴 눈 같다

시금치 새잎같은
추억 몇개 돋아나는 날
남해에 오면
도다리 꼬리 흔들며
감성돔이 줄 지어 선
따뜻한 바다가 가슴에 안길 것이다

나는 하늘같은 남녘 바다 하나
안고 산다.

라루나하우스는 시인의 노래처럼
남해 푸른바다가 
펼쳐진 곳에 자리잡은
펜션 &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세련됨 보다 다소 거친듯 자연적인
그런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무언가를 하기보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냥 머물고만 있어도 좋을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